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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주식 지식

코스피 2700 및 3000시대 전망

by 치꼬리타 2020. 12. 6.

2011년 이후 9년 동안 전고점을 뚫지 못하고 2천 언저리에서 등락만 반복하여 박스피라는 오명을 들었던 코스피가

12월 4일 사상 최고치인 2,742를 기록하여 2700 시대를 맞이했습니다.

올해 3월 16일 코로나로 인해 1,439까지 급락하여 저점을 찍었던 코스피가 8개월 만에 약 2배 올라

최고점을 기록하였습니다.

오늘은 왜 코스피가 사상 최고치를 기록하였고, 앞으로의 전망을 어떠할지 알아보겠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HTS

 

 

코스피지수 현황

 

최근 한 달 동안 외국인들이 코스피를 어마무시하게 매수하고 있습니다. 

 

외국인은 약 5조3천7백억 원을 순매수하였고, 기관은 4조 1천억 원을 순매도, 개인은 11월 30일 약 2조 2천억 원을 순매수했음에도 불구하고 한 달 동안 약 1조 원을 순매도하였습니다.

금융투자는 약 4천억 원 순매수, 보험은 약 8천 억 원을 순매도하였고, 투신은 약 1조 5천억 원을 순매도하였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HTS

 

외국인은 지금 코스피의 어떤 종목을 사고 왜 사는 것인지 알기 위해 달러를 먼저 살펴보겠습니다.

 

달러 약세 전망

 

현재 미국 달러는 급락하고 있습니다. 3월 19일 1,280 대비 현재 1,086원으로 15% 정도 급락했는데요, 문제는 이 달러

하락세가 앞으로도 지속될 것으로 예측됩니다.

사실 기축통화인 달러가 이렇게 급등하고 급락하는 것이 자주 있는 일은 아닌데요, 왜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일까요?

 

출처: 네이버 환율

 

그 이유로 차기 미국 대통령으로 당선된 조 바이든의 재정정책과 맞물리는데요,

바이든은 행정부의 재무부 장관으로 슈퍼 비둘기인 옐런을 지명하였습니다.

 

 

news.kbs.co.kr/news/view.do?ncd=5060707&ref=A

 

[특파원리포트] ‘그녀가 돌아왔다’…바이든이 옐런을 픽(pick) 한 이유는?

오늘(현지시간 11월30일),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재닛 옐런 전 연방준비제도 의장을 바이든 행정...

news.kbs.co.kr

 

 

바이든은 이미 또 천문학적인 달러를 풀겠다고 선언하였으며, 재정적자 후폭풍을 알고 있지만 당장 돈을 풀어

경제를 성장시켜야 한다는 것입니다.

옐런이 2010년 연준 부의장, 2014년부터 연준 의장을 맡았을 때 달러 인덱스는 70~80을 유지하였습니다.

 

 

 

출처: 네이버 금융

 

현재 바이든이 재정정책을 실시하고 달러를 푼다면 앞으로 달러는 지수상으로만 본다면 약 10~18% 정도 더 떨어질 가능성이 있습니다.

달러 가치가 떨어진다는 것은 원화가치가 오른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외국인들은 달러가치가 하락할 것을 예상하고 원화를 사서 코스피에 투자한 것이죠.

 

코로나가 종식되거나, 백신이 나오거나 이런 것은 단지 표면적인 이유일 뿐입니다. 

그냥 외국인들은 환차익을 벌고 싶은 것이고, 잠시 거쳐가는 곳으로 시총 상위 순으로 사는 것입니다.

 

 

외국인 순매수 순위

 

출처: 키움증권 HTS

 

지난 한 달 동안 외국인은 삼성전자 약 1조 7천억 원, LG화학 1조 4천억 원, SK하이닉스 1조 2천억 원, KODEX200 4천억 원 등을 순매수하였습니다. 한 달 동안 약 5조 3천억 원 중 4조 7천억 원을 위 4개 종목에 쏟아부었습니다.

 

 

 

출처: 키움증권 HTS

 

위 그림은 코스피 시가총액 순위인데요, 외국인의 순매수 비율과는 다르지만 순매수 순위와는 같습니다. 

물론 삼성전자, SK하이닉스, LG화학의 실적이 좋을 것으로 예상되나 외국인 입장에서 환차익을 벌면서 또 

종목이 안전해야 하니 시총 상위 종목만 집중적으로 매수하는 것입니다.

 

실물경제와의 괴리

 

사실 요즘 코로나로 인하여 실물경제가 너무 안 좋다고 얘기를 많이 듣고, 실제로 길거리에 많은 매장들이 문을 닫는 것이 눈에 띕니다.

하지만 실물경제가 좋지 않다는 이슈는 1년도 더 전부터 나왔던 이슈이고, 코로나로 인해 심화된 것이 있지만 현재 

주식시장에서는 실물경제가 좋지 않다는 것은 큰 이슈가 아닙니다.

내수시장이 아주 안 좋지만, 코스피 상위 3개 종목들은 내수로 인한 영향을 크게 받지 않기 때문입니다. 

내수 영향도 받지 않고, 실적도 양호할 것 같으며, 재무비율도 외국인 입맛에 맞기 때문에 시총 상위 종목을 집중적으로 매수하여 지수를 끌어올리는 것입니다.

 

부동산과의 관계

 

부동산을 미리 사놨던 개미들은 이미 큰돈을 벌었고, 추격하는 개미들은 망설이거나 영 끌을 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추격도 하지 못하는 개미들이 할 수 있는 재테크는 주식밖에 없겠죠.

관망하던 개미들이 11월 30일 2조 2천억 원을 쏟는 것을 보면 '부동산은 안 되겠고 일단 주식으로 뭐라도 하자' 

이 마인드일 것이 분명합니다.

 

서울 부동산 집값 등락이 궁금하신 분들은 아래 링크를 참조하시기 바랍니다.

chikkorita.tistory.com/15

 

부동산 집값 분석(서울 11월 23일자)

요즘 저도 임장을 다니면서 집값이 쉽게 잡히기는 어렵겠구나 생각이 듭니다. 호가는 계속 올라가는데 올리는 매물마다 거래가 되어 대단지 기준 매물이 나오자마자 잠겨버립니다. 오늘은 제가

chikkorita.tistory.com

 

결론

 

외국인들은 달러가 앞으로 데이터 상 10~18% 더 하락할 때까지 시총 상위 종목들을 더 살 것으로 예상됩니다.

외국인이 사는 동안 지수는 더 오르겠으나, 그 이후 이 유동성을 걷을 때 거품은 꺼질 것입니다.

많은 전문가들이 코스피 지수가 3,000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합니다. 

달러가 앞으로 10% 이상 더 떨어지면 저도 충분히 가능할 것으로 예상합니다.

하지만 그 후 외국인들이 환차익을 걷고 나가면서 부정적인 기사들이 쏟아지면서 올해 3월과 같은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높다고 생각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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